오는 12월 실시되는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하는 한인 동포들의 모임인 ‘미주 담쟁이 포럼’이 13일 결성됐다.
문 후보 지지 한인들은 이날 저녁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수도장로교회에서 결성식을 갖고 박공석 척추신경전문의를 상임대표로 인준했다. 또 상임 및 실행위원을 선출, 인준하고 주요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상임위원으로는 김응태, 이용진, 오일환, 이규환, 김은경, 김원근, 조명철, 윤흥노, 조성태, 강창구, 이재수, 서혁교, 그레이스 김, 강신정, 김광훈씨가, 실행위원으로는 이승훈, 황용하, 그레이스 김, 김정화, 신행우, 이규훈, 이권호, 이재성, 심영주, 김은경, 피터리, 김무성, 김재영씨가 각각 선임됐다.
담쟁이 포럼은 이날 결성 선언문을 통해 “2013년 체제는 조직화된 시민의 참여, 실질적 민주주의와 보편적 복지의 완성, 안정과 평화, 통일의 한반도 미래 등이 그 핵심이며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시대의 흐름”이라며 “이를 위해 연구, 토론하고 실천할 동포들의 모임이 절실해 ‘미주담쟁이 포럼’을 결성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12월 한국 대통령 선거는 민주주의와 인권, 시민의 자유와 평화가 더 이상 바닥으로 내려가서는 안된다는 절박감을 극복하고 민족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시작이 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국민 승리를 위해 연대, 실천하고 사람이 먼저인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매주 금요일 ‘대통령 선거와 한반도 미래’ ‘정치 개혁과 단일화’ 등의 주제로 포럼을 갖는 한편 오는 27일(토)에는 쉐난도어 국립공원에서 가을 산행을 한다.
그 동안 진보단체인 ‘사람사는 세상 워싱턴’ 회원으로 활동해 온 박공석 상임대표는 “비록 미국에 살지만 한국 정치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다. 우리의 의견을 잘 전달해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최측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를 비롯 미 전국에서 117명이 미주 담쟁이 포럼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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