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인터뷰.."원하시는 결과 위해 애써볼 것"
"결과나 숫자와 관계없이 오늘처럼 계속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국내 일정을 마치고 15일 오후 호주로 출국한 가수 싸이(박재상·35)의 소감이다.
싸이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하시는 결과(빌보드 1위)를 저 또한 원하고 있어서 애를 써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빌보드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데 2위를 3주째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1위를 못하는 걸 분해하고 있더라"라면서 "그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얘기, 비현실적인 얘기가 아니냐"며 웃었다.
이어 "오랫동안 차트에 머물 수 있는 것 자체가 좋다"면서 "이번 주에도 마룬파이브랑 경합이 예상된다고 하던데 사실 마룬파이브랑 경합이 예상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다. 결과가 어찌 됐건 오늘처럼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체류 기간 일정에 대해서는 "일단은 호주로 가는 길이고, 호주에 갔다가 미국에 갔다가 독일, 프랑스, 영국, 또 아시아권의 많은 나라에서 일정이 계속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결같이 성원을 보내주는 국민을 향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싸이는 "시청 공연날도 말씀드렸지만 개인한테 너무 과하게 해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다"면서 "해외 나가서 활동할 때 사실 많이 외로운데 굉장히 큰 힘이 된다"고 했다.
이어 "매번 공항에 올때마다 와주시니 감사하기도 하지만 민폐인 것 같아 죄송스럽다"면서 "가서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싸이는 짧은 인터뷰를 마치고 ‘강남스타일’의 안무인 ‘말춤’을 추며 출국장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오는 16일 호주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펙터(The X Factor) 오스트레일리아’에 출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 달 중순까지 해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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