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의 할리우드 스타 러셀 크로우(48)가 부인 다니엘 스펜서(43)와 이혼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크로우와 스펜서 커플은 최근 결혼 9년 만에 이혼했으며 8살과 6살인 두 아들에 대해서는 공동 책임을 지기로 했다.
크로우와 스펜서의 불화설은 지난 6월 스펜서가 ‘댄싱 위드 더 스타’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데미언 화이트우드와 시드니의 한 거리에서 다정스럽게 팔짱을 끼고 있는 사진이 유출되면서 불거졌다.
당시 두 사람은 불화설을 부인했으나 이혼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크로우는 현재 영화 ‘노아’ 촬영차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스펜서는 두 아들과 함께 시드니에 살고 있다.
크로우와 스펜서는 22년 전 영화 ‘더 크로싱’ 작업 중 처음 만났으며 이후 크로우의 할리우드 활동 등으로 한참 동안 헤어져 지내다가 지난 2003년 크로우의 농장이 있는 호주 나나글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시드니=연합뉴스) 정 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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