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학교에서 총기 관련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볼티모어카운티경찰은 16일 오전 오윙스 밀스 고교에서 한 학생이 학교에 BB총을 가져와 학생들의 통행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학생이 어떤 위협적인 행동을 취하지는 않았으며, 인명피해도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학생들이 오전 10시께 한 남성이 학교 인근에서 허리띠에서 무기를 꺼내는 것을 목격했다고 교사들에게 신고했으며, 경찰이 학생들의 통행을 막으며 조사를 벌인 끝에 17세 용의자의 신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색 끝에 오윙스 밀스에 거주하는 이 학생을 연행해 미성년자 무기 소지 및 학교 활동 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에어소프트 BB총을 압수했다. 이번 사건은 이번 학년도 들어 카운티에서 발생한 4번째 총기 사건이다.
한편 카운티경찰은 총기 관련 사건이 잇따르자 교내경찰에게 지급할 휴대용 금속탐지기 구입, 주민들에게 무료 총기 자물쇠 제공, 학교 안전 책임자 선임 등의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달리 앤아룬델카운티 서던 고교에서는 17세 학생이 같은 날 칼과 장전되지 않은 공기총을 소지해 체포됐다.
카운티경찰은 오전 11시께 이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무기를 보여줬으며, 경찰은 점심시간 카페테리아에서 학생을 연행해 입건했다.<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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