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약 90년 후 이 세계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
서기 2100년의 미래세계를 정치·경제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예측한 넌픽션 북 ‘2100년: 지평의 유토피아’(사진·The Year 2100: Utopia on The Horizon)
가 출간됐다.
황규동(Kyu Hwang)씨가 영문으로 저술한 이 책은 2100년까지 전 세계의 정치경제적 상황변화와 역학관계, 에너지와 식량문제를 과학적 통계를 기준으로 예측, 미래세계를 진단한 책으로 23개 챕터, 652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저서다.
‘다음 세대를 위한 신세계’(A New World for Our Next Generation)란 부제를 가진 이 책은 중동, 유라시아, 호주, 인도, 남미, 유럽, 아프리카, 러시아, 아시아 등의 지역별 예측변화를 기술했으며 특히 세계의 두 축인 중국과 미국의 역학관계를 많이 다루었다. 100여개의 경제전망 데이터 테이블도 수록하고 있는데 저자가 1990년부터 계속 업데이트하면서 수집해온 자료들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라고 한다.
책에 따르면 2100년 세계는 지금보다 더 살기 좋은 환경이 된다. 이미 많은 국제관계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는 것처럼 동양권이 부상하고 서양권이 위축될 것이며 유럽처럼 지역통합이 심화되면서 극동(한국, 일본)을 제외한 동남아국가들은 중국으로 통합되리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저자 황규동(52)씨는 중증 소아마비 장애인으로 한국서 중·고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쳤으며 84년 미국으로 건너와 일리노이 주립대에서 회계학과 경제학을 복수 전공했다. 94년부터 시애틀에서 중·고등학생 대상의 학원을 운영했으며 2008년 부상으로 투병생활을 하면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간 집필한 책이다.
심한 장애로 학교를 다니지 못했던 어린 시절부터 미국서 두 차례의 대수술로 인한 긴 투병생활 중에도 책을 많이 읽었다는 그는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에 대해 “미래 세계질서의 역학관계에 관한 책을 찾았는데 없었고, 이 분야의 다른 책들은 마음에 안 들어 직접 썼다”고 말했다.
책은 아마존 닷컴이나 반스 앤 노블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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