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뱅크 주최 전략 세미나서 마케팅 노하우 쏟아져
장기적 사업계획 구축도 중요
시애틀 등 워싱턴주의 소규모 한인 자영업자들도 인터넷을 통한 홍보와 최근 부상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야할 시대가 됐다고 전문가가 강조했다.
개인 사업자들도 가게 유리창 등에 단순하게 광고판이나 붙여 홍보하는 시대는 지나갔으며 기존 및 잠재 고객들과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고객관리와 마케팅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의미이다.
유니뱅크(행장 이창열)가 고객들을 위해 지난 16일 페더럴웨이 클래리온 호텔에서 개최한 마케팅 전략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온 컨설팅 기업 플래티늄 그룹(Platinum Group)의 대니엘 사이델 대표는 “소상공인들은 마케팅 전문부서가 없기 때문에 사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으며, 요즘 같은 경기침체의 상황에선 더욱 힘들다”고 지적했다.
사이델 대표는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판매와 홍보 전략 등을 포함한 장기적인 사업계획을 구축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개인 자영업자도 사업체 홍보 전략으로 인터넷 홍보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미디어를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경쟁자와의 차별화를 두는 것이 고객과 매출을 늘리는 효과적인 수단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장기적인 사업계획 구축을 위해 작은 규모지만 사업체의 전반적인 실정을 한 눈에 파악하고 점검할 수 있는 ‘사업 백서(White Paper)’를 차곡차곡 준비할 것을 권했다. 거창하게 하지 않더라도 단순하게 매출액만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 추진일정, 재정상황, 판매전략, 인맥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데이터를 구축하라는 의미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경제관련 단체에 가입해 활동하고 본인이 추구하는 목적과 이해관계가 있는 법안상정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도 권면했다.
사이델 대표는 소수민족인 한인 자영업자들이 미국 땅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는 비결 가운데 하나가 정부 발주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소수계 사업가들을 지원하는‘8(a) 컨트랙터’, ‘FSDB’, ‘HUBZone 기업’등의 프로그램이 대표적 예라고 설명했다.
사이델 대표는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일정량을 여성이나 소수민족 그리고 경제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기업에게 배정하고 있다”며 “이 같은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리면 정부사업을 발주할 수 있는 기회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유니뱅크 이창열 행장은 “유니뱅크는 한인들이 주류사회를 공략해 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노하우를 얻어갈 수 있도록 전략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다짐했다.
서필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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