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훼어팩스 카운티에 또 한명의 한인 경찰관이 탄생했다.
김유진(28) 씨가 19일 애난데일 소재 노바대학에서 열린 카운티 경찰 아카데미 졸업식에서 경찰 배지를 달았다.
김 경관은 첫 근무지로 한인상가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웨스트 스프링필드 경찰서로 발령이 났다.
김 경관은 김용준·최미옥 씨의 2남중 장남으로 초등학교 5학년 때 도미, 웨스트 스프링필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졸업후 군에 입대했으며 이라크에 2년간 두 번이나 파병됐다.
현재 예비군(Army Reserve)에서 기술병인 스페셜리스트로 복무하고 있는 김 경관은 “6개월간의 경찰학교를 무사히 마치고 졸업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한인들과 경찰사이에 교량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 33명을 포함해 총 43명(비엔나 타운·헌던 타운 경찰, 셰리프 포함)의 졸업생을 축하했다.
올해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 모집에는 수천명의 지원자가 몰려, 지원서 접수자의 1.9%만이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에서 경찰 모집을 담당하고 있는 로이 최 형사는 “고교를 졸업한 시민권자로서 범죄 기록이 없으면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면서 “한인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2면으로 계속>
최 형사는 “훼어팩스 카운티에 아직 한인 경찰이 태부족한 편”이라면서 “한인 인구가 집중돼 있는 센터빌에는 한인 경찰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훼어팩스 카운티에는 현재 건 리 메이슨 디스트릭 경찰서장을 포함 총 12명의 한인경찰이 근무하고 있다.
루시 콜드웰 훼어팩스 카운티 공보관은 “현재 한인등 아시아계 경찰의 수는 45명으로 3.45%”라면서 “훼어팩스 카운티 아시안계 비율이 17.5%란 점을 감안하면 아시안계 경찰이 더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문의 (703)246-2448 로이 최 경찰 모집 담당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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