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대 한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워싱턴 지역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 유권자가 5,000명을 돌파, 8.1%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이는 미 전체 등록률 5.6%(4만,8461명)를 훨씬 상회하는 비율이다.
미 전체 유권자는 86만 6,000명, 워싱턴지역 총 유권자는 6만 1,700명이다. <관련기사 3면>
정태희 주미대사관 선거관리위원장은 유권자 등록마감(20일) 하루 뒤인 2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마지막 며칠간 유권자들이 몰리면서 등록률이 많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주미한국대사관 선관위는 당초 마감일까지 4,000여명이 등록 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난 4월 총선 당시 워싱턴에서 약 2,000명이 등록을 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총선의 2.5배가 되는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월 19일 실시하는 18대 대선과 관련 추정 재외선거권자 223만명 중 10% 수준인 22만여 이 신고·신청을 마친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 10월 2일 도입된 전자우편에 의한 신고·신청 등의 자격심사가 현지 공관에서 진행되고 있으므로 정확한 통계는 22일 오후 쯤 돼야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 신고 신청자 중 국내에 주민등록이 있거나 국내 거소 신고를 한 국외부재자는 17만5,275명이며,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은 4만2,232명이다. 비율로는 국외부재가 80.6%이며, 재외선거인은 19.4%이다.
공관별로는 일본대사관이 12,503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뉴욕총영사관 9,980명, LA 총영사관 9,865명의 순이었다.
미국내에서는 워싱턴 총영사관이 뉴욕, LA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한편 재외 유권자 투표는 한국 대통령선거(12월 19일)에 앞서 12월 5일부터 12월 10일까지 오전 8시-오후 5시 버지니아 비엔나의 한미과학기술협력센터에서 실시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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