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튜나 스파이스 롤입니다. 스시를 만들고 난 후 남은 튜나를 잘게 썰어 매콤하게 무쳐 김에 말아 롤을 만듭니다. 맛도 있고 보기도 좋은 요리는 ‘금상첨화’, 보기에는 별로지만 맛있는 요리는 ‘천만다행’, 보기도 그렇고 맛도 그저 그렇다면 ‘설상가상’이라 합니다.”
스티브 최의 ‘별난 요리교실’이 워싱턴에서 처음 시작된 22일 애난데일의 메시야장로교회 주방과 친교실에는 고소한 음식냄새와 함께 웃음이 함께 했다.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특징으로 하는 퓨전 일식요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스티브 최’ 강사의 열정적인 강의와 꼼꼼한 가르침은 아마추어들을 1등 일식요리사로 만들어주었다.
최 강사는 ‘금상첨화’ 시연은 물론 수강생들에게는 아주 쉽고도 간단하게 그가 가진 기술을 전수했다. 그의 가르침대로 따라한 수강생들은 자신들도 놀랄 정도로 멋있고 맛있는 롤과 초밥을 만들어냈다.
수강자들은 “무엇인가를 배우면서 이처럼 시간이 빨리 가는 것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홍임선(버크 거주)씨는 “눈으로만 보다가 처음 일식에 도전했는데 너무 재미있게 배웠다. 다음 주에 타주에 사는 미국인 사돈 손님들이 오는데 이번에 배운 요리솜씨를 한껏 발휘할 계획”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20여 수강생 중 유일한 청일점인 40대의 김태원(훼어팩스 거주)씨는 “집에서 아내가 해주는 밥만 먹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어 참가하게 됐다. 요리강좌가 초보자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진행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배웠다”고 말했다.
요리교실은 오늘(23일) 애난데일의 메시야장로교회에서 한번 더 있은 후 25-26일 센터빌한인장로교회, 29-30일 MD 게이더스버그의 베다니장로교회, 11월 1-2일 볼티모어의 메릴랜드한인회관 등 총 8회 순회강좌로 계속된다.
수강인원은 매회 선착순 30명에 한하며 일부 강좌는 거의 마감됐다. 수강료는 재료비 포함 160달러(사전 등록시)이며 당일 수강신청(170달러)도 가능하다.
수강 신청문의 (703)941-8001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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