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23일 정규 4집 ‘레드(Red)’를 발표했다.
2006년 데뷔한 스위프트는 세 장의 정규 앨범으로 전 세계에서 2천만 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글로벌 스타다.
그는 2008년 발표한 2집 ‘피어리스(Fearless)’로 2010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연소로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것을 포함, 총 여섯 개의 그래미상을 거머쥐었다.
’레드’에는 지난 8월 싱글로 발표한 ‘위 아 네버 에버 게팅 백 투게더(We Are Never Ever Getting Back Together)’ 등 총 16곡이 실렸다.
만남과 이별이 반복되는 관계에 싫증이 난다며 ‘절대, 다시는 되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위 아..’는 발매 첫 주에 62만3천 건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 역대 여성 가수들이 세운 발매 첫 주 다운로드 기록을 깼다.
이 곡은 스위프트에게 첫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안긴 노래이기도 하다.
미국을 비롯한 18개국 아이튠즈 싱글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타이틀 곡 ‘레드’, 잔잔한 기타 선율에 만남부터 이별까지의 이야기를 연대기 형식으로 풀어낸 ‘비긴 어게인(Begin Again)’도 돋보인다.
이밖에 코러스의 덥스텝 사운드가 인상적인 ‘아이 뉴 유 워 트러블(I Knew You Were Trouble)’, 2012 브릿 어워드 최우수 신인·남자 아티스트상 수상자인 에드 시런과 함께 부른 ‘에브리씽 해즈 체인지드(Everything Has Changed)’ 등이 주목할 만하다.
가장 먼저 공개된 곡인 ‘위 아..’를 비롯, ‘레드’ ‘비긴 어게인’ ‘아이 뉴 유 워 트러블’ 등 앨범 발매 전 싱글로 선보인 네 곡은 모두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아이튠즈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스위프트는 이번 앨범에서 ‘사랑과 상실’에 대해 노래했기 때문에 타이틀을 ‘레드’라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랑에 빠지면 마음속에서 모든 것들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통제가 불가능해지며, 질투·좌절·오해 등 모든 감정이 뒤섞이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 감정들은 나중에 돌아보면 모두 붉게 보인다"고 밝혔다.
디럭스 버전에는 타이틀 곡 ‘레드’의 데모 버전을 비롯한 6곡의 보너스 트랙이 추가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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