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출생신고도 해..사생활이라 알리지 않아"
배우 재희(32. 본명 이현균)가 결혼을 해 아들을 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재희는 23일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결혼 보도와 관련해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극비라기보다는 비공개 결혼이다"라고 밝혔다.
재희는 "떳떳하지 못할 것이 없는 사이이고 힘들 때 큰 의지가 돼준 사람과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며 "굳이 숨기려고 했다기보다는 그 사람이 일반인이라 보호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사생활이라는 생각에 주위에 알리지 않았을 뿐 특별한 의미는 없었다"며 "당당하게 혼인신고를 했고 (아들의) 출생신고도 했다"고 전했다.
현재 MBC 주말극 ‘메이퀸’에 출연 중인 재희는 "개인 일로 작품에 지장을 주고 싶지 않아 공식적으로 밝히고 연기에 전념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제대 후 복귀 과정에서 연기보다는 사생활이 이슈가 되는 상황이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고 그동안 결혼을 비밀에 부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한 월간 여성지는 미혼으로 알려진 재희가 사실혼과 다름없는 비밀 결혼 생활을 하고 있고, 돌 지난 아들을 뒀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지에 따르면 재희의 아내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재희와 이 여성은 오랜 기간 교제했으며 현재 한 집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 MBC 드라마 ‘산’으로 데뷔한 재희는 드라마 ‘쾌걸춘향’ 영화 ‘빈집’ ‘싸움의 기술’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메이퀸’에서 여주인공 해주(한지혜 분)의 첫사랑 창희를 연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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