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역에서 리커 스토어를 몰아내려 해 상인들의 강한 반발을 받고 있는 조닝개정법안이 22일 저녁 볼티모어시의회에 상정됐다.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장과 시기획국은 40년만에 시의 조닝규정을 손질한 ‘트랜스폼 볼티모어’ 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장은 오래된 시의 조닝 규정을 업데이트하고 간소화 해 시의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한편 주거지역의 고유성을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법안 상정 배경을 밝혔다.
시장은 “조닝규정은 우선 볼티모어의 성장을 촉진해야 한다”며 “향후 수개월에 걸쳐 주민과 비즈니스 업주, 시의원들은 볼티모어시를 현격하게 전진시킬 이 법안을 검토하고 견해를 나누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이는 커뮤니티의 많은 참여와 함께 개방적이고 투명한 과정을 지속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 규정안은 시장이 향후 10년내 1만가구 유입이라는 목표를 돕기 위해 다운타운의 다용도 재개발 및 시 전역의 현대화와 향상, 새 개발지역 및 커뮤니티 고유성 보호지역, 유적지역 등의 균형과 경쟁을 위한 기본틀을 제시하고 있다고 토마스 스토서 기획국장은 밝혔다.
이 법안(12-0152)은 기획위에서 수 차례의 공청회를 가진 다음 시의회에 정식 추천안을 제출하며, 시의회는 다시 공청회를 여러 차례 연 후 표결에 부친다. 시의회를 통과한 법안은 시장이 서명하면 6개월 뒤 발효된다.
이 법안에 대한 내용과 처리 절차는 웹사이트(www.rewritebaltimore.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43쪽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이 법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상인 관련 사항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인비상대책위원회의 최광희 위원은 24일 로비스트와의 면담이 예정돼 있다면서, 상정된 법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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