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시술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라정찬 박사 알앤엘(R&L) 바이오 줄기세포 기술원 원장이 영문판 책을 출간했다.
성체(어른) 줄기세포 권위자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벨상 생리의학상 후보에 올라간 라 박사(수의학)는 23일 타이슨스코너 우래옥에서 교양과학도서 ‘줄기세포의 은총(The Grace of Stem Cells)’ 출판 기념 기자회견을 가졌다.
라 박사는 “성체 줄기세포는 우리 몸속에 있는 지방 조직이나 등에서 추출하는 것으로 수정란에서 추출하는 배아 줄기 세포와 달리 윤리적인 문제가 없다”면서 “하지만 한국과 미국에서는 시술이 불허돼 현재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만 행해지고 있어 영문판 책자 출간을 통해 성체 줄기세포 시술을 알리기 위해 미국에 왔다”고 말했다.
라 박사는 성체 줄기세포 시술을 알리기 위해 내년에는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로도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알앤엘 바이오는 현재 한국에서 줄기세포를 배양해 법적인 문제로 일본에서 시술을 하고 있다.
미국에는 메릴랜드 저먼타운과 텍사스주에 연구실을 두고 있다.
현재까지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 등 1만3,000여명이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으며 80% 이상이 효과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시술비는 한국 돈으로 5백만원 선.
라 박사는 “성체 줄기세포 시술은 세포가 망가졌거나 상한 세포손상 질환에 효과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퇴행성 관절염, 부정맥, 류마티스, 당뇨, 파킨스, 치매, 뇌성마비, 디스크 등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귀머거리가 될 뻔 했다가 성체 줄기세포 시술을 통해 청력을 다시 회복한 클로이 솔(21) 씨가 참석하기도 했다.
또 나 박사의 지인인 홍희경 워싱턴 평통회장과 이번에 출판된 책의 일부 수익료가 기부되는 비영리재단 베데스다 라이프 재단 이사장, 알앤엘 바이오 미국 현지 법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라 박사는 24일 DC 소재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한미 과학자등을 초청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영문판 책자는 테이트 퍼블리싱(www.tatepublishing.com)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책값은 20.99달러.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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