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한인회, 매주 토요일 책 무료 대여
차기 회장 및 이사장 선관위 구성도 마무리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페더럴웨이 한인회(회장 김용규)가 한인들을 위해 도서관을 개관했다.
한인회는 지난 두 달간 한인회원 및 멀리 올림피아와 린우드 지역의 한인들로부터 한국어 책 2500여권을 기증받아 도서관 개관을 준비한 끝에 지난 20일 개관했다.
이 도서관에는 어린이 서적 500여권을 비롯해 일반 소설 및 교양 서적이 구비돼 있어 한인들에게 독서를 통한 마음의 양식을 채우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김용규 회장은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항상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한다’는 초심으로 일을 해 왔고 도서관 개관도 그 일환으로 마련됐다”며 “이번 도서관 개관은 그 동안 책을 기증했던 한인사회의 지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또 김회장은 향후 한인사회가 책을 지속적으로 기증해주기 바란다면서 “시애틀 총영사관에도 한국 도서를 기증해주도록 부탁해 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인회는 멀리 올림피아에 사는 강란희씨를 도서실장으로 선정하고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한인회관에서 책을 무료로 대여할 예정이다.
강 실장은 “시작은 미미해도 한인들의 동참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책 대여는 무료이지만 대여자들이 한권을 가져와 다른 책으로 빌려가는 식으로 도서관 장서를 늘려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영민 통합한국학교 이사장은 “지난해 통합한국학교를 설립하고 올해 도서관까지 개관해 동포사회를 섬기고 있는 페더럴웨이 한인회가 앞으로도 계속 동포사회를 섬기는 한인회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인회는 이날 도서관 개관식 후 3분기 임원 및 이사 합동회의를 열고 제4대 회장 및 이사장 선출을 위한 선관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선관위원장에는 양재환씨, 선관위원에는 이태길, 정병국, 이환평, 제임스 양 씨 등이 선정됐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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