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를 상징하는 서체가 개발될 전망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이 최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조계종은 종단의 문화적 정체성 함양과 사회적 이미지 향상을 위해 2013년 한글날 공표를 목표로 전통불교문화서체 ‘석보체’ 개발사업을 진행중이다.
석보체는 조선 세종 때 수양대군(훗날 세조) 주도로 찬술된 부처님 일대기 불경 언해본인 석보상절 원본 서체에서 착안해 만들어진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능엄경, 금강경, 천수경 등의 언해본을 순차적인 서체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라고 조계종은 밝혔다.
조계종은 “(석보체 개발은) 전통문화 원형을 토대로 새 콘텐츠를 재탄생시키고 활용에까지 이르는 등 보다 실용적인 문화의 흐름을 만들어 가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서체 개발의 방향을 “PC, 인터넷, 모바일 스마트폰 등에서 사용가능한 트루타입(True Type) 글꼴을 만드는 것”이라고 공개했다.
석보체의 완성 및 공표는 내년 한글날로 잡고 있으나 그 이전에 사용빈도수가 높은 2,350자를 우선 완성해 내년 부처님오신날 디자인가이드에 반영한다는 세부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자료출처: 조계종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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