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간 불교교류가 보다 활발해지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스님)와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위원장 심상진)는 지난 13일 금강산 신계사에서 신계사 복원 5주년 기념 합동법회를 봉행한 데 이어 16일과 17일 이틀동안 중국 심양으로 장소를 옮겨 ‘중장기 남북불교교류 활성화 추진방안에 관한 정책협의’를 진행했다.
18일 조계종 발표문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심양회의에서 ▷지난 몇년간 남북관계가 경색된 조건에서도 부처님오신날 남북합동법회, 8.15 남북동시법회, 신계사 복원기념 합동법회, 대북 인도적 지원, 조계종대표단 평양방북 등 남북불교도의 협력과 단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 것에 대해 성과적으로 평가했다.
양측은 이어 ▷적절한 시기에 평양지역의 불교유적 발굴․복원사업을 추진하며 이와 연계하여 보건복지시설을 포함한 (가칭)평양불교회관건립을 추진하는 방안 ▷내금강 불교유적 공동조사를 시작으로 북한불교문화재 공동전수조사를 추진하는 방안 ▷남북불교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의례통합 및 교류를 추진하는 방안 ▷역사적, 지리적 연관성에 기초한 남과 북의 사찰간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는 방안 등 중장기 교류협력에 대해 심층 논의했다.
조계종은 “이번 실무회담은 현안에 관한 협의보다는 향후 추진할 사업을 남과 북이 미리 구상하고 대비하는 차원의 정책토론을 진행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양측은 이에 앞서 신계사 합동법회 때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계승해 남북 사이의 전쟁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공동발원문을 채택한 바 있다.
<자료출처: 조계종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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