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종교적 관용 전통이 약해지면서 빈발하는 종교 간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21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가톨릭교회 행사에 참석해 갈등 해소를 위한 종교 간 화합의 필요성과 지도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헌법은 이슬람과 불교, 힌두교, 천주교, 개신교, 유교를 인정하고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나 이슬람 국가 건설을 주장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등으로 종교 간 혹은 종파 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요노 대통령은 지난 19일 동부 누사텡가라주(NTT) 망가라이이에서 열린 가톨릭교회 100주년 행사에서 "종교계 지도자들이 갈등의 평화적인 해법 모색을 계속하고 사람들을 적절하게 이끌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각계 지도자들과 종교계 인사들이 모범적인 리더십을 보이는 것과 함께 종교적 화합을 이루고 유지하는 것이 분쟁 해결에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가톨릭교회 행사에 참석해 종교 간 화합을 강조한 것은 최근 종교적 관용이 약해지면서 곳곳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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