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7대 워싱턴한인연합회 회장 선거에 린다 한(글로벌한인연대 회장) 씨가 단독 출마했다.
한인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보경)는 26일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린다 한 씨가 단일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4시경 애난데일 소재 한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선관위에 공탁금 2만5,000달러와 정회원 30명의 추천서, 운전면허증 사본, 후보자 이력서, 범죄 기록 사본 등을 제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울 태생의 한 후보는 1954년생으로 1974년 도미했다.
한 후보는 후보 등록서류에 프린스 조지 칼리지(1년), 조지타운 스쿨 오브 아트 덴탈 랩 테크를 졸업했다고 기재했을뿐 한국과 미국에서의 자세한 학력은 기재하지 않았다.
한 후보는 미주한인여성경제인협회 초대회장을 맡았으며 현재 글로벌한인연대 회장과 한인연합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글로벌 한인연대는 해외동포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네트워크로 2009년 발족됐다.
한 후보는 현재 메릴랜드 부위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남편과 함께 식품도매상인 ‘DC 캐쉬 앤 캐리’를 운영하고 있다.
한 후보는 선거공약으로 동포들을 위한 단체, 차세대들과 함께 하는 한인회, 젊은 세대에게 보수정신을 가르치는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결하는 한인연합회, 차세대와 함께 하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워싱턴 지역 사회의 보수 인사들과 단체들을 많이 참여시켜 젊은 세대에게 바른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후보 등록에는 이문형 선거본부장을 비롯해 한 회장의 지지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한편 한때 차기 한인연합회장 출마의사를 비쳤던 안용호 워싱턴한인세탁협회장은 등록하지 않았다. 안 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린다 한 씨가 한인연합회 일을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막판까지 고민하다가 포기했다”며 “경선을 하면서까지 출마하기에는 심적으로 부담스럽기도 했다”고 전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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