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마사지 업체를 운영하던 한인 여성이 성 매매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지역 신문 ‘훼어팩스 뉴스’는 “애난데일의 마사지업소인 ‘피치 테라피(Peach Therapy)’를 운영하던 수잔 리 그로스(46, 이주미)씨가 25일 뉴욕 등 타주의 여성들을 애난데일로 데려와 매춘을 시키는 등 성매매 및 성 매매 공모, 돈 세탁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법원 서류를 인용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그로스 씨는 2011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애난데일에서 업소를 운영하면서 한인 여성들을 고용해 매춘을 비롯해 다양한 성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시키면서 수익의 일부를 ‘하우스 이용료’ 등의 명목으로 챙겨왔다.
그는 또 매춘 등으로 벌어들인 수입을 감추기 위해 여러 개의 은행 계좌와 안전 금고를 만들어 분산 예치하는 등 돈 세탁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여성들은 성적인 서비스를 제공한 대가로 고객들로부터 하우스 이용료 명목으로 60~80달러, 서비스 수수료로 최대 400달러를 받았다.
이 업소를 이용한 고객들은 군인들은 물론 지역 목사와 산부인과 의사 등도 포함돼 있었다.
그로스씨는 업소 홍보를 위해 인터넷 사이트들을 적극 활용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로스씨는 이날 유죄 인정을 하면서 24만8,409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검찰 측과 합의했다.
그로스씨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징역 20년에 처해질 수 있으며, 선고 공판은 내년 2월 1일로 잡혀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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