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의 독거노인 난방비 지원기금 모금을 위한 미용이벤트가 27~28일 원주 카리타스 복지재단(이사장 정인준 신부, 회장 유홍열) 주최로 성 정 바오로 천주교회에서 열렸다.
느미라지 토탈 헤어살롱(원장 케서린 박) 특별 후원으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박 원장을 비롯한 10여명의 헤어 디자이너들이 ‘사랑의 가위’로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의 머리를 정성껏 다듬어줬다.
미용 수익금 전액은 강원도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의 겨울 난방비 지원금으로 전달된다.
기금 모금의 일환으로 미용 상품권도 특별 할인가에 판매됐고, 무료 메이컵 강좌와 피부 상담 코너도 마련됐다.
박 원장은 “올해에는 12명의 헤어 디자이너가 기꺼이 참여, 봉사의 기쁨을 나눴다”며 “많은 한인동포들도 행사장을 찾아 기금 모금에 힘을 보태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홍열 원주 카리타스 후원회장은 “지난 해에는 1만6,000달러를 모아 고국의 불우한 독거 노인들을 위한 난방비로 전달했다”며 “올해도 많이 전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2008년부터 매년 미용이벤트를 벌여 온 느미라지 토탈 헤어살롱은 지금까지 총 4만여 달러의 후원금을 조성, 고국의 불우이웃에 전달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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