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난데일 상가 대부분 조기 철시$일부 식품점 아예 문닫아
대형 허리케인 `샌디(Sandy)’가 29일 미 북동부로 진입하면서 워싱턴의 한인타운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샌디의 본토 상륙을 앞둔 29일 애난데일의 한인상가들은 대부분 조기 철시하고 일부 식품점은 아예 문을 닫는 등 최악의 피해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식당들은 이날 손님들이 평소보다 크게 줄어들자 대부분 일찍 문을 닫았으며 30일 영업재개 여부도 샌디의 위력과 피해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한다는 분위기였다.
한식당 ‘외갓집’의 이범신 대표는 “허리케인으로 손님들이 크게 준데다 대규모 정전피해가 우려돼 걱정”이라며 “상황을 지켜본 후 내일(30일) 영업을 결정해야겠다”고 말했다.
항공사와 한인은행도 정상영업을 중단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워싱턴-인천 노선 항공운항을 중단한데 이어 30일에도 22시간 연기해 실제 정상 운항은 31일(수) 이뤄질 전망이다.
워싱턴 지점은 “기상악화로 29일, 30일 정상 운항을 중단했다”며 “31일에 2편을 운항해 밀렸던 손님들을 실어 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 등 한인은행도 이날 일찍 문을 닫았으며 피해상황을 지켜본 후 30일 정상영업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인식품점들은 H마트, 그랜드마트 등은 정상 영업했으나 롯데플라자는 오후 4시, 5시경 휴점에 들어갔다.
식품점들은 30일에도 정상적으로 영업한다는 방침은 세워놓았으나 허리케인의 위력이나 피해가 클 경우 문을 닫는다는 비상계획도 수립해놓았다.
이와 함께 대다수의 한인 오피스도 20일 낮 일찍 문을 닫고 직원들을 퇴근시켰으며 30일에는 아예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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