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시인 32명 작품 수록
워싱턴 문인회(회장 유양희) 시문학회 회원 32명의 작품을 한데 엮은 ‘시향 2012’가 한국에서 출판돼 지난 22일 워싱턴에 도착했다.
시집에는 강인숙, 강혜옥, 권귀순, 권태은, 김영실, 김영애, 김인기, 김인식, 김행자, 노세웅, 박앤, 박양자, 박지연, 박현숙, 서윤석, 오요한, 유양희, 이경희, 이병기, 이은애, 이정자, 이천우, 임숙영, 장혜정, 정두현, 정애경, 정영희, 최연홍, 최은숙, 최임혁, 최현구, 허권 시인이 참가했다.
작품집은 이들 시인이 각각 3편씩 총 100여 아름다운 시편으로 구성돼 있다.
강인숙 시인은 ‘이별’ ‘바람 따라’ , 권귀순 시인은 ‘노숙’ ‘비의 등’ ‘재를 받는 강물’, 김인기 시인은 ‘백자 부’ ‘우리 사이’, 유양희 시인은 ‘꽃’ ‘몸으로 말하는 개미’ ‘새해 아침의 기원’, 오요한 시인은 ‘검은 달’ ‘초겨울’, 노세웅 시인은 ‘바퀴 달린 밥’ ‘뿌리’ 등이 실렸다.
이병기 시인은 ‘겨울 무궁화’ ‘몽골 까치’ ‘무화과’, 이정자 시인은 ‘석 새 베에 열두 새 솜씨’ ‘초록에 듣다’ ‘몇 잎의 생으로’, 정두현 시인은 ‘수평선’ ‘바닷가 산 비탈에 사는 사람들’, 최은숙 시인은 ‘함박눈’ ‘밤비’, 허권 시인은 ‘천국과 지옥’ ‘나중 된 자도’가 게재됐다.
문인회 시문학분과 김인기 위원장은 서문에서 “어머니의 나라를 떠나 떠돌이 되었다는, 워싱턴 지역에 산다는 동질감 외에 이질적인 삶들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틈틈이 빚어 모은 시들을 섞어 시집을 만들었다”며 “조국하늘, 먼 하늘을 향해 띄우는 연 같은 시들을 다정한 눈길로 보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판 기념회는 12월 9일(일) 오후 5시 우래옥에서 열린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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