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샌디가 상륙한 29일 폭우와 강풍이 지역을 뒤덮었다.
국립기상대에 따르면 강우량 6인치 이상의 호우와 최고 시속 70마일의 강풍은 30일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각급 학교는 29일에 이어 오늘도 휴교한다. 앤아룬델, 볼티모어, 하워드, 하포드 카운티 학교들은 모두 휴교를 발표했다.
콜럼비아몰, 아룬델 밀스 몰 등 지역 대형 샤핑센터들도 29일 문을 닫았고, 대중교통들도 대부분 운행을 중단했다. BWI 국제공항에서는 오전 9시 이전에 수 편이 출항했으나 200편 이상의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다. 지역 PNC뱅크와 노스웨스트 세이빙스 뱅크 등은 이날 문을 닫았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선트러스트, 웰스파고 등은 오전에 영업을 중단했다.
케빈 카메네츠 볼티모어카운티 이그제큐티브도 이날 아침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볼티모어카운티는 오후 1시 에섹스 소재 이스턴 테크니컬 고교에 비상 대피소를 만들었다. 또 케이톤스빌의 UMBC 리트리버 센터와 오윙스 밀스의 쥬이쉬 커뮤니티 센터에서도 비상대피소를 연다.
볼티모어시에서는 클리퍼 밀, 폴스 로드 1900블럭, 플라스키 하이웨이와 모뉴먼트 스트릿 교차로, 앨리스애나와 캐롤라인 스트릿 교차로, 노스 포인트와 케인 웨스트 교차로 등이 홍수 가능성으로 인해 통행이 금지됐다. 또 다운타운 무료 순환버스의 운행이 취소되고, 워 메모리얼 빌딩 등 7곳의 대피소를 29일 오전 9시부터 문 열었다.
앤아룬델에서는 크라운스빌의 리버 로드, 데이빗슨빌 인근 가버너스 브리지 로드, 제섭 인근 몬테비데오 로드 등이 폐쇄됐다.
40번 도로의 해리 나이스 메모리얼 브리지를 비롯 베이 브리지, 헤이템 브리지 등이 강풍으로 인해 통행이 통제됐다. 또 프랜시스 스캇 키(I-695)와 해리 나이스 메모리얼 브리지(US 301) 등에서 강풍주의가 내려졌다.
조기투표도 이날 중단됐다. 30일 투표 재개 여부는 아직 전날까지 결정되지 않았다. 마틴 오말리 주지사는 중단된 투표 일수는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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