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카리타스 복지재단이 불우이웃돕기 기금 모금 미용 이벤트를 통해 총 6,270달러의 기금을 조성했다.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성 정바오로 한인성당에서 친교실에서 열린 행사는 느미라지 토탈 헤어살롱(원장 케서린 박)의 특별후원으로 마련됐다.
올해로 6년째 행사를 이끌고 있는 케서린 박 원장은 “올해는 더 많은 독거어르신들을 돕고자 1만 달러를 목표로 했으나 불경기와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목표 달성이 어려웠다”며 “헤어컷 수입 전액과 당초 50%를 기부하기로 했던 상품권 판매수익금도 전액 기부, 한 분이라도 덜 춥게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행사장에는 원주 카리타스 이사장인 정인준 주임신부(성 정바오로 한인성당)와 유홍열 회장, 카리타스 유자경·안젤라 한 이사 등이 자리를 지키며 행사를 독려했다.
유홍열 회장은 “올해 미용이벤트에서 모은 성금은 강원도 지역 독거노인들과 조손(祖孫) 가정 등 40여 가구의 겨울 난방비로 지원 된다”며 “토요일 영업도 접고 일요일까지 뛰어 주신 느미라지 측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매년 미용이벤트를 벌여 온 느미라지 토탈 헤어살롱은 지난해까지 총 4만 7천여 달러의 후원금을 조성, 카리타스를 통해 고국의 독거노인 난방비 지원금으로 전달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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