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초강력 허리케인 ‘샌디’가 지나가면서 볼티모어 일원에서 2명이 숨지고 한때 20여만 가구가 정전 사태를 겪는 등 피해 사례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메릴랜드 주정부에 따르면 ‘샌디’가 할퀴고 간 30일 오후 6시 현재 볼티모어 메트로 지역의 약 5만5,310만 가구에 전기와 가스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또한 볼티모어 지역에서 2명이 사망하고 대부분의 사업체와 학교가 문을 닫았고 대중 교통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오션 시티 등 저지대의 경우 폭우로 인해 곳곳이 침수되는 등 큰 물난리를 겪었다.
이와 함께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면서 도로 곳곳이 차단됐으나 바람이 잦아진 오후부터는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서서히 교통 통행이 재개되기 시작했다.
볼티모어 카운티의 83번 도로를 비롯해 앤 아룬델 카운티내 여러 도로들이 쓰러진 나무 등으로 차단됐고 앤 아룬델 카운티의 센트럴 애비뉴내 176번 도로는 홍수로 인해 교통이 차단됐다.
메릴랜드 트랜짓 당국은 30일 오후부터 제한적으로 버스와 전철 등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재개했으나 MARC 기차와 통근용 버스, 경전철은 운행되지 않았다.
또한 대부분의 앰트랙도 운행이 취소됐다.
스태파니 블레이크 시장은 “아직 비상 상황이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긴급한 의료 상황이나 비상 작업이 아니면 집에서 머물러 달라”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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