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진출작 ‘라스트 스탠드’ 내년 1월 개봉
’라스트 스탠드’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김지운 감독이 아시아계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영화인조합(Filmmakers Alliance)이 선정하는 ‘차세대 감독상’(Vision Award)을 받는다고 CJ엔터테인먼트가 31일 밝혔다.
김 감독은 현지시간으로 30일 오후 7시30분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 영화인조합 주최로 열리는 제15회 비전페스트(VisionFest)에서 이 상을 받는다.
비전페스트는 로스앤젤레스 독립영화 관계자들과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영회와 기념행사 등을 갖는 독립영화 축제다.
올해 13번째로 주어지는 ‘차세대 감독상’은 전 세계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다른 영화인들에게 창조적 영감을 선사하는 감독에게 수여한다. 그간 빔 벤더스, 베르너 헤어조그, 알렉산더 페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외국인 감독이 수상한 적은 있으나 아시아계 감독이 수상하기는 처음이라고 CJ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미국 영화인조합은 독립영화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3년에 조직됐으며 영화인이 창조적인 작품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라스트 스탠드’에 출연한 조니 낙스빌도 참석해 김 감독의 수상을 축하할 예정이다.
1998년 ‘조용한 가족’으로 데뷔한 김지운 감독은 ‘장화홍련’(2003) ‘달콤한 인생’(2005)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2008) ‘악마를 보았다’(2010) 등의 작품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그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라스트 스탠드’는 재판 중 법정을 탈출해 멕시코 국경을 넘어가려는 마약 밀수업자와 그를 잡으려는 시골마을 보안관의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로 미국에서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낸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연기 복귀작으로, 제작비는 약 3천만 달러가 투입됐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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