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의 주택가격이 1년전 보다 4%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발표된 20대 대도시 주택 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에 따르면 워싱턴의 8월 주택가격 지수는 194.00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4.3%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전국 20개 도시의 지수는 2.0% 올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워싱턴 지역의 주택 가격은 전 달인 7월에 비해서도 1.4% 올랐다.
지난 1년 사이 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18.8%나 껑충 뛰었고, 뒤이어 디트로이트(7.6%), 미네아폴리스(5.4%), 마이애미(6.7%), 덴버(5.5%), 샌프란시스코(5.3%)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통계가 미국 집값이 꾸준한 회복세에 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증거라고 평가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