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3)이 풀타임을 뛰며 활약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가 전통강호 리버풀을 제압하고 2012 캐피털원컵(리그컵) 8강에 진출했다.
스완지시티는 31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원정경기로 펼쳐진 리버풀과의 캐피털원컵 4라운드(16강) 경기에서 전반 34분 호세 치코의 선제골과 후반 32분 네이선 다이어의 결승골, 후반 추가시간 터진 조너선 데 구즈만의 추가골로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리버풀을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스완지시티는 팀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컵 8강에 올랐다.
기성용은 정규리그와 리그컵을 합쳐 7경기 연속으로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 출전해 공수 조율 임무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팀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1차 저지선 역할을 수행하면서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의 공격 기회를 열어주는 한편 전반 19분과 전반 33분에는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시도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전반 초반 리버풀의 공세에 다소 밀리는 듯하던 스완지시티는 전반 34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돌리는데 성공했다. 기성용의 중거리슛을 골키퍼가 쳐내 얻어낸 코너킥에서 수비수 치코가 헤딩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전들인 스티븐 제라드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골 맛을 본 쪽은 스완지시티였다. 후반 27분 파블로가 왼편에서 낮게 찔러준 패스를 정면에 있던 다이어가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어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리버풀은 후반 31분 프리킥 기회에서 수아레스의 헤딩골로 한 골을 따라갔고 계속해서 스완지시티를 거세게 몰아치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스완지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스완지시티에 쐐기골을 얻어 맞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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