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한국대사관의 홈페이지가 10월 들어 전면 개편됐으나 개악(改惡)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미대사관은 최근 공지를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홈페이지를 새로 단장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로 개편된 홈피는 정보나 내용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데다 외관과 디자인도 이전보다 떨어진다는 평이다. 특히 영사민원 코너의 경우 이용하기가 더 불편해졌다는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훼어팩스 거주 A씨는 “얼마 전 대사관 홈피에 들렀다가 정보 찾기가 어려워져 당황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주미 대사관 홈페이지의 이번 개편은 2003년 12월과 2005년 12월에 이어 세 번째. 처음에는 홍보, 문화 위주로 운영돼오다 2005년부터 민원, 영사업무 분야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디자인과 컨텐츠가 전면 개편됐다.
이번 개편에서는 홈페이지 주소도 종전의 www.koreaembassy.org에서 usa.mofat.go.kr로 바뀌어 오히려 이해하기가 더 힘들어졌다는 평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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