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출신의 30대 한인 의사가 워싱턴 어드벤티스트 병원(Washington Adventist Hospital)의 로봇 수술 과장으로 부임해 화제다. 주인공은 비뇨기과 암 치료 외과 전문의인 이종화(미국명 Jonathan Rhee, 사진) 씨. 올해 38세인 이 전문의는 지난 10월 이 병원의 과장으로 임명됐다. 30대에 과장으로 발탁되는 건 드문 일이다.
이종화 과장은 최소 절개 수술과 로봇을 이용한 수술 시스템을 도입한 암 치료 수술 전문의로 최첨단 수술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장은 한국서 초등학교를 마치고 부모를 따라 이민 와 버지니아에서 성장했으며 조지 메이슨대를 나와 조지 워싱턴대 의대를 마쳤다. UVA에서 레지던트, 모교인 조지 워싱턴대에서 펠로우십을 거쳤다.
그가 담당하는 진료과목은 신장암과 방광암, 전립선암, 고환암, 신장결석, 발기부전 등으로 한국어도 능통해 한인환자들도 많이 찾는다 한다.
이 과장은 “대학서부터 18년 동안 배우고 익혀 제가 자란 지역에서 전문의사로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최근에는 한인 환자들도 자주 오셔서 더욱 정성껏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어드벤티스트 병원은 현재 락빌과 리버데일, 타코마 파크 등 세 곳에 병원이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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