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해외로 도피한 체납자들에 대한 추적 징수가 시작된다.
서울시가 조사한 해외도피자들은 모두 522명으로 이중 미국에 전체의 60%가량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고액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체납자 522명에 대한 해외주소지 정보를 일제 조사해, 이중에서 246명의 재외국민등록 정보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해외거주 체납자 522명의 현지 체류신분은 이민자가 254명, 국외 이주자가 193명, 국적상실 말소자가 74명이며, 이중에서 국적상실 말소자는 외국국적을 취득하고 있다.
이중 재외국민등록자 246명에 대한 거주국 조사결과 미국 거주자가 146명으로 전체 6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LA 72명, 뉴욕 20명, 워싱턴과 시카고 등 기타 도시에 54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영주권자로서 현지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납부하지 않고 있는 전체 체납액은 207억원으로 주민세 6억9,000만원 체납자부터 500만원 체납자까지 다양한 분포를 이루고 있다.
서울시는 국내 재산조사를 실시해 이들 중에서 지금까지 39명에 대해 그간 1억 8,000만원을 징수했다.
또한 246명의 해외거주지를 분석해 최근 3년간(2010년 이후) 외교통상부 해외공관을 통해 거주지를 신고한 33명을 1차 선별해 납부를 촉구하기로 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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