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추가시간에 뼈아픈 결승골 내줘 0-1 무릎
▶ 내일 샌호세 원정 2차전서 무조건 이겨야 4강
후반 종료직전 행운의 결승골을 뽑아낸 샌호세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디펜딩 MLS(메이저리그 사커)컵 챔피언 LA 갤럭시가 서부컨퍼런스 준결승에서 홈 1차전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4일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벌어진 샌호세 어스퀵스와의 MLS 플레이오프 서부준결승 1차전에서 갤럭시는 서부 탑시드 샌호세에게 후반 추가시간 4분만에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샌호세는 후반 추가시간도 거의 끝나가던 시점에서 갤럭시 진영 한복판 약 30야드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빅터 버난데스가 오른발로 때린 볼이 갤럭시 선수들이 늘어선 벽 한복판을 뚫고 들어가 다이빙한 골키퍼 자시 선더스 밑으로 살짝 빠져 들어가는 행운의 골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이보다 앞서 후반 41분 로비 킨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샌호세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튀어나왔던 갤럭시는 방어벽 한복판으로 쏜 슈팅을 막지 못하고, 골키퍼 역시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슛을 몸 밑으로 빠뜨리는 등 불운이 겹치며 뼈아픈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갤럭시는 7일 샌호세에서 벌어지는 시리즈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타이틀 방어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갤럭시는 이날 전반 8분 만에 데이비 베컴의 예리한 프리킥을 킨이 살짝 머리로 방향을 틀었으나 오른쪽 골대를 스치듯 벗어나는 바람에 선취골을 놓쳤고 후반 41분에는 역시 킨이 랜든 다나븐이 살짝 세워준 볼을 강타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갤럭시는 이날 전반적으로 플레이를 주도하고도 안방에서 영패를 당해 샌호세에 가서 승리해야 하는 힘든 과제를 맡게 됐다. 샌호세는 올 시즌 통틀어 홈에서 단 1패만을 기록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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