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9만달러 예산 소요... 시의회 찬반 엇갈려
볼드윈팍시가 공공안전을 위한 치안 서비스를 LA카운티 세리프국에 외주를 주기기 위해 다른 시들의 상황을 비교연구하기로 했다.
볼드윈팍 시의회는 최근 모임을 통해 시 치안 서비스를 LA카운티 세리프국에 연 9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외주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자세한 구체적인 방안과 사례들을 연구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는 격렬한 논쟁이 오간 후 3대 2의 표를 받고 치안 위탁 안건이 통과됐다.
당초 계획된 위탁 안건에 따르면 세리프국에 위탁이 이뤄지면 현재 1,950만달러에 달하는 치안 유지비용 중 470만달러가 절약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볼드팍시는 2,350만달러의 일반 예산에서 100만달러가 부족한 상태다.
가주 도시연합회 샘 올리비토 총무는 “각 시의 예산이 삭감됨에 따라 시에서 서로 협력해 예산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모든 것을 시에서 해야 한다는 생각에 다른 의견을 지닌 사람들도 상당수 있다”고 말했다.
LA 세리프국은 이달 초 현 경찰국 시설에 순찰 시설을 설치해 시범 운행에 돌입하기도 했으며 이를 기초로 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볼드윈팍시는 LA카운티 세리프국 외에 외주를 줄 수 있는 다른 치안 서비스를 찾아 계약 전까지 비교 분석을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치안 서비스 외주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볼드윈팍의 아마다 세라토는 “개인적으로 이 의견에 반대한다”며 “내가 두려운 것은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연락했을 때 얼마나 빨리 올 수 있는지 두려울 뿐”이라고 말했다.
칼폴리 포모나의 스테이시 맥골드릭 교수는 “주민들이 안전을 느끼는 것은 단순한 치안 서비스를 받기 때문이 아니다”며 “커뮤니티와 경찰과의 친밀한 유대 등이 주민들의 안전감을 높이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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