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친지등 세상을 떠난이들의 영혼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위령 성월인 11월을 맞아 한인 성당에서는 성당과 묘지에서 위령성월 미사를 봉헌했다.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인천주교회(주임 이강건 빈센트 신부)는 위령의 달 첫 주일인 11월4일 주일미사를 레퀴엠 미사로 봉헌, 위령성월을 장엄미사로 시작했다.
또 이날 오후에는 본당 레지오 마리애와 선종봉사회 주관으로 콜마에 위치한 홀리크로스 천주교묘지에서 묘지합동예절을 실시해 조상님들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했다.
또한 성 마이클 성당은 11월 한달동안 제대 앞에 가정별로 돌아가신 분들의 이름을 부착한 현판을 설치해 조상님들을 기억하고 함께 기도하면서 위령성월이 끝나는 11월말까지 돌아가신분들을 위한 위령미사를 봉헌하게 된다.
오클랜드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주임 신부 김광근)는 11월 위령성월을 맞아 로스알토스의 게이트 오브 헤븐 묘소에서 3일 낮12시 30분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김선류 타데오 신부와 현광섭 프란시스코 군종신부 공동 집례로 열린 위령미사에는 오클랜드와 산호세 성당 신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돌아가신 부모등 조상들을 위한 기도와 미사등은 오랜 가톨릭 전통중의 하나이며 돌아가신 영혼들은 바로 천국으로 가지 않고 연옥에서 정화,단련을 받은후에 천국에 오르게 된다. 이것은 1336년 교황 베네딕토 12세에 의해 교리로 선포되었다.
교리에 따르면 성인들은 죽은후에 즉시 천당에서 복을 누리게 되나 아직 정화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정화된뒤에 천당에서 지복을 누리게 된다.
한국 교회에서는 위령의 날(11월 2일)과 연관시켜 11월을 위령성월로 정했다. 이에따라 11월에 가톨릭교회는 세상을 떠나 연옥에 있는 영혼들을 위해 기도와 희생을 바친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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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위령 성월을 맞아 3일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 김선류 타데오 신부(왼쪽)와 현광섭 프란체스코 군종신부가 위령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사진 성 김대건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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