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지역 한인피해자 구호활동…남부뉴저지한인회
한인단체 자발적으로 지난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로 고통 받고 있던 한인들을 찾아 위로와 위문품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한인사회를 훈훈하게 해 주고 있다.
남부뉴저지 한인회는 지난달 30일 애틀랜틱 시티 소재 양지교회(담임목사 장두만)를 방문, 위로와 함께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함채환 회장, 이주향 이사장, 성종선 사무총장, 임채훈 사무차장 등 남부뉴저지 한인회 임원들은 허리케인 샌디 이후 지역 한인 일부가 대피해 있는 양지교회를 찾아 식료품과 일부 생필품을 구호물품으로 전달한 것.
당시 애틀랜틱 시티 양지교회에는 샌디 이후 수해를 입은 한인 30여명이 대피해 있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노인들로 막막한 생활을 이어오던 터였다.
함채환 회장은”허리케인 샌디가 지나간 후 한인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던 중 가장 피해를 많이 보았던 애틀랜틱 시티 지역의 양지교회에 한인들이 대피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임원들과 함께 부랴부랴 한인 식품점에서 생필품 등 장을 봐 전했던 것”이라며”샌디 피해로 아직도 일부 지역은 정전 및 침수로 고통 받고 있어 도움이 손길이 닿지 않고 있는 한인 피해자가 있는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당시 양지교회에 대피 중이었던 주민 이 모씨는”먹을 것도 없어 막막하던 차에 어떻게 알았는지 식료품 등을 들고 방문한 한인회 관계자들이 911 구급대원들 보다 더 반가웠다”며”나눔과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한인회를 보고 진한 동포애마저도 느낄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이주향 이사장은”어려울 때 조금이나마 한인회에서 피해복구에 힘을 보태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하고”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피해에 고통 받고 있는 한인이 있을 수 있다”며”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를 당하신 분이나 도움을 주고자 하는 분은 남부뉴저지 피해상황 접수센터 856-663-1000로 연락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