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 집값 오르면서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져
지난 10월 1,981채 거래…작년 동기 대비 33% ↑
지난 10월 시애틀 지역 부동산시장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주택가격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주택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부동산시장에 나온 매물은 199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스팅 서비스 NMLS에 따르면 지난달 시애틀을 포함한 킹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은 총 1,981채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3%나 증가한 수치이고 전월과 대비해서도 10%나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주택거래는 여름철에 증가세를 보이지만 주택 구매자들이 내년 봄까지 기다릴 경우 집값이 더 올라가고 부동산시장이 ‘셀러스 마켓’으로 바뀔 것을 우려해 서둘러 주택 구매에 나서는 것이 주택거래를 부채질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택거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동산시장에 나온 매물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지난달 시장에 나온 매물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0%나 감소했다. 일반적 기준으로 6개월치의 매물이 돌아야 하지만 10월 현재 킹 카운티에는 2개월치의 매물만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의 매물이 1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는 소위 ‘깡통주택’ 소유주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고 일부 주택소유주들이 2~3년 정도 기다릴 경우 더 높은 가격으로 집을 매각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0월 시애틀 지역의 주택 중간거래가격은 37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나 증가했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2011년 10월의 주택가격이 크게 하락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난달의 주택가격이 크게 반등한 것 처럼 보이는 것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킹 카운티 콘도 거래도 지난달 35%가 증가했고 거래중간가격은 22만 2,000달러로 1년전에 비해 24% 올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일반주택 거래는 12% 늘어난 가운데 중간가격도 11% 오른 26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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