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를 이끄는 파코 에레라 감독이 박주영(27)의 최근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스페인 EFE통신은 9일 에레라 감독이“ 박주영의 활약이 기대치에 여전히 못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박주영은 최근 정규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교체멤버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그나마 지난 1일 스페인 국왕컵(코파델 레이)에선 선발로 출전했지만 팀이 2부리그 팀인 알메리아를 상대로 완패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에레라 감독은 “박주영이 우리가 기대했던 수준에 100% 맞춰 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는 우리 팀에 더 많은 골을 안겨줄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박주영에게 무엇인가 빠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박주영에게 부족한 것이 팀과의 호흡 문제는 아니다. 팀 적응에는 문제가 없다. 좋은 선수인 만큼 몸 상태를 끌어올리도록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모두 해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레라 감독은 “우리 팀은 중위권으로 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팀이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싸우려고 하지 않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며 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규리그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한 셀타 비고는 3승1무6패(승점 10)로 1부리그 20개 팀 중 하위권인 16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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