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체육회는 10일 한 달여간의 공석 끝에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우태창 전 회장에 대한 취임식을 가졌다.
우 회장은 취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와 스포츠 꿈나무 육성, 청소년대회 활성화, 동포 걷기 대회 등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 신임 회장은 “강원향우회와 무역협회, 노인연합회, 영남향우회와 경남도민회등과 함께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에 나설 것”이라며 “각 경기 단체장들과 함께 동포 스포츠 꿈나무 육성을 위한 팀을 구성하는 한편 8.15 광복절 청소년 체육대회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73년 도미, 현재 DC에서 트럭 타이어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워싱턴 체육회 9대 회장, 워싱턴축구협회장, 영남향우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워싱턴버지니아통합노인연합회 회장도 맡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4명의 전 체육회장들이 회장 이취임식을 인정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면서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한광수, 홍일송, 정성락, 송재성 전 회장은 “신임 회장 선출은 입후보자가 없으면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를 추천, 이사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며 “이사회의 인준을 거치지 않은 회장 이취임식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지희 현 회장 등은 “한번도 체육회 회의에 참석하지도 않고 지금은 워싱턴체육회가 속하지 않은 미주 체육회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양측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워싱턴 체육회는 지난 9월7일 출마자가 없어 회장 선거가 무산되면서 한달여 동안 회장 추대 작업을 벌여오다 지난 달 25일 우태창 전 체육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추대했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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