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생존해 있는 6.25 참전 유공자 전원에게 호국기장이 수여된다.
한국의 국회 국방위원회는 지난 9일 2013년 국방예산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국방부 ‘정책활동 지원’ 항목에 ‘6.25 정전 60주년 호국기장 수여’ 용도로 예산 32억원을 배정했다.
이번 예산 책정은 국회 국방위원회가 6·25 참전유공자회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여야 의원 모두 호국기장 수여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위 처리 예산은 국회 예결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호국기장은 특정한 사건과 업적 등을 기리기 위해 수여하는 기념장으로, 한국전이 한창이던 1950년에 한차례 군인과 군무원, 경찰관 등에 수여된 바 있으며, 이번에 수여될 경우 두번째다.
국방부는 내년도 정전 60주년 기념일에 맞춰 호국기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일원에는 6.25 참전국가유공전우회에 370여명이 등록돼 있는 것을 비롯해 500여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하 6.25 참전국가유공전우회장은 “생존 전우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60년만에 호국기장이 수여된다니 기쁘고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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