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주정부에 향후 2년간 7500만달러 지원 요청도
워싱턴대학(UW)이 주정부에 교직원들의 임금동결을 해제해 줄 것을 재차 요청할 전망이다.
UW은 이미 올 초 주정부 재정운영국(OFM)에 교직원들의 임금동결과 관련해 자율성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는데, 8일 평의회에서도 유능한 교수들이 다른 대학으로 빠져 나갈 우려가 있다며 이 문제를 다시 논의했다.
올 초 주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UW은 2가지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우선 2013년과 2014년에 임금을 각각 2% 인상할 것과, 한번에 5% 인상하는 안이었다.
그러나 주의회가 이 같은 요청을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첫번째 시나리오의 경우 3,100만 달러, 두번째 시나리오의 경우 7,500만 달러의 재원을 추가로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올해 10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예상하고 있는 주정부가 UW 교직원들에게 임금 인상을 허용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워싱턴주 정부가 유치원부터 고교까지의 K-12 교육에 재정지원을 충분히 못할 경우 위헌이라는 주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가운데 주정부가 K-12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려면 다시 20억 달러에 가까운 재정 적자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UW의 마이클 영 총장은 “전국 유수대학 가운데 UW만이 지난 4년간 교직원 임금인상을 단 한차례도 시행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UW 외에 웨스턴워싱턴대(WWU)도 지난 7월 주정부에 2012년 교수들의 연봉을 5.25% 인상하고 내년에는 4.25% 인상하는 임금인상안을 요청했다. 워싱턴주립대학(WSU)도 연봉 10만 달러 이하의 교직원들의 임금을 2% 인상하도록 500만 달러를 마련해 달라고 주당국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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