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인슬리 보궐선거로 한달짜리 연방 하원의원도 당선
두 달 사이에 연방 하원의원 두 번 취임
지난 6일 선거에서 형식적이지만 2개 선거에 동시에 출마해 당선된 인물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마이크로소프트(MS) 부사장 출신으로 워싱턴주 조세국장을 지낸 수잔 델베네(사진) 후보이다.
델베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사실상 워싱턴주지사로 당선된 제이 인슬리 후보가 주지사 출마를 위해 올 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던 현재의 워싱턴주 연방하원 제1선거구와 선거구가 대폭 조정돼 내년부터 적용되는 제1 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동시 출마했다.
현재의 제 1선거구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레드몬드와 커클랜드 일부, 쇼어라인, 에드먼즈, 린우드 및 퓨짓 사운드 건너편인 킷샙 카운티도 포함돼 있으며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워싱턴주의 인구증가로 연방하원 의석수가 종전 9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나게 되면서 선거구가 재구획돼 제1선거구는 레드몬드 북쪽에서부터 벨링햄까지 연결됐으며 대신 에드몬즈 해안 일부지역과 킷샙 카운티는 제외됐다.
공석을 메우는 보궐선거에서 델베네 의원은 60.22%의 압도적 득표로 39%의 지지에 그친 코스터 의원을 물리치고 당선됐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제1선거구 투표에서는 델베네 후보가 8일 오전 현재 53.48%의 득표로 코스터 후보(46.52%)를 누르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주 총무장관실은 7일 “이번 선거 결과가 공식적으로 확정되는 것은 선거 후 한달 뒤인 12월6일이지만 연방하원 제1선거구 보궐선거의 경우는 예외”라며 “당선자인 델베네 후보가 다음주에 공식적으로 연방하원 의원으로 취임해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델베네 의원은 이어 내년 초 새로구획된 제1선거구 연방하원 의원으로 취임하게 됨에 따라 두달 사이에 두 번의 연방 하원의원으로 취임하는 행운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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