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유리스 이양, 모국 방문 에세이서 최우수상 받아
평통시애틀협의회, 차세대 고국 방문단 보고회 개최
“한국을 다녀와서 제가 시민권자로서 미국인이지만 피로서는 대한민국 사람이란 것에 대해감사하고 자랑스럽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민주평화통일 시애틀협의회(회장 오준걸)가 차세대 모국 방문단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방문 에세이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워싱턴대학(UW) 유리스 이양은 자신이 시민으로서는 미국인지만 몸 속의 피로서는 한국인이라는 것에 대해 “마치 두 개의 풍요롭고 애정이 어린 어머니와 아버지를 두고 있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두 개의‘내 나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축복이고 감사할 일이라는 뜻이다.
이양처럼 평통 시애틀협의회가 지난 6월과 7월 마련했던 5박6일간의 차세대 모국 방문을 다녀온 시애틀지역 한인 고교생과 대학생 36명은 한결같이 “한국의 경제 발전상에 너무 놀라웠고, 둘로 갈린 남북 통일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고교생 부문 우수상에 선정된 배하림양도 “고국 방문을 통해 역동적인 한국사회, 남북정세 및 뿌리 깊은 역사를 배울 수 있었다”며 “내 자신이 미국인임과 동시에 자랑스러운 한국인임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던 행사였다”고 말했다.
차세대 고국 방문단은 당시 한국 전쟁기념관을 찾아 남과 북이 갈리게 된 역사적 배경을, 중앙박물관에서는 한국 역사와 문화ㆍ전통 등을 배웠다. 배가 두 동강이 난 천안함 사건현장에서는 남과 북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현 한반도 정세를 실감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를 찾아서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한국의 IT기술 등 경제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오준걸 회장은 “고국방문단은 차세대 지도자들이 한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조국 통일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중요사업이었다”고 평가했다.
평통은 이 같은 프로그램 취지에 따라 이들 방문단을 대상으로 방문 후기 형식의 에세이 공모를 실시했으며 전체 최우수상으로 유리스 이양, 대학생 부문 우수상으로 문기벽군, 고교부문 우수상으로 배하림, 대학생 부문 장려상에 미셸 조양, 고교 부문 장려상에 강경진군을 선정해 8일 밤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시상했다.
서필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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