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당선자 밥 퍼거슨 후임 뽑는 보궐선거에 지망
현재 후보 5명 중 12월 최종 결정
지난 6일 선거에서 70% 이상의 압도적 지지율로 워싱턴주 하원 의원 재선에 성공한 신디 류 의원이 킹 카운티 의원으로 자리를 옮길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출마한 랍 맥케나 주 법무장관의 후임으로 밥 퍼거슨 킹 카운티 의원이 당선됐다. 퍼거슨 의원이 내년 1월부터 주 법무장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됨에 따라 공석이 된 그의 제1 선거구 후임은 다음달까지 결정돼야 한다.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류 의원을 포함해 켄모어 시장인 데이브 베이커, 시애틀지역 변호사인 로드 뎀바우스키, 쇼어라인 시의원인 윌 홀, 변호사인 케이스 스컬리 등 5명이 퍼거슨 후임 자리를 희망하고 있는 상태다.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은 퍼거슨 의원의 후임을 결정하기 위해 조만간 위원회를 소집하며 위원회는 이들 지망자 5명의 개별 인터뷰를 거쳐 이들 중 3명을 후보자로 선정해 킹 카운티 의회에 보낼 계획이다. 퍼거슨을 포함해 9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킹 카운티 의회는 다음달 중 투표로 퍼거슨 의원의 후임을 최종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킹 카운티 제1 선거구는 시애틀 노스이스트 지역과 쇼어라인, 레이크 포레스트 파크, 켄모어, 바슬, 우딘빌 및 커클랜드 일부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주민은 21만4,883명이다.
류 의원이 주 하원의원에서 산하 지방자치단체인 카운티 의원으로 자리를 옮기려는 것은 우선 류 의원의 현 지역구인 워싱턴주 하원 제32 선거구보다 킹 카운티 제 1선거구의 인구가 더 많아 ‘정치적 파워’가 더 강력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주 하원의원의 주업무가 법을 제정하거나 개정하는 것인 반면 카운티 의원은 예산을 다뤄 지역구민들에게 실질적이고 눈에 보이는 정책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봉급격인 ‘세비’도 주 하원의원은 월 3,000달러 수준이지만 킹 카운티 의원은 1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높다고 한 측근 관계자는 귀띔했다.
그는 “주 하원의원에서 카운티 의원으로 옮기는 것이 일반인들의 눈에는 이상하게 보이지만 정치적 파워나 대우면에서는 워싱턴주에서 가장 큰 킹 카운티 의원이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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