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실버대학 7회 졸업식서‘은빛 학사’16명 탄생
시애틀지역 한인노인들의 배움터로 자리매김한 형제 실버대학(학장 이형종)이 지난 10일 제7회 졸업식을 갖고 16명의‘은빛 학사’를 배출했다. 이에 따라 개교 8년차였던 올해까지 일반 정규대학처럼 2년간의 학사일정을 마치고 논문도 제출해 형제 실버대학 학사학위를 받은 졸업생이 15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날 졸업식에서 영광의 최우수 논문상은 문예창작을 전공한 이은숙씨에게 돌아갔으며 성서연구반의 김마리아씨와 영어공부반의 한춘희씨가 우수논문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실버대학 개교 이후 한해도 빠짐없이 컴퓨터 과목을 가르치며 실버들에게 삶의 재미를 줬던 찰스 황 교수와 실버대학 홈페이지를 제작한 김재민 교수에서는 공로상이 증정됐다. 또한 장구동아리반(지도교수 윤봉한)이 최우수 동아리상을 받아 재학생 및 졸업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올해 졸업생 16명 가운데는 대학 개교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인 잭 C 레이씨가 영어 전공으로 졸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형종 학장은 축사를 통해 “형제 실버대학이 졸업생 150명 이상을 배출하며 명실공히 명문대학으로 우뚝 섰다”며 “나이에 상관없이 여생을 알차고 보람있게 보내시는 실버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졸업식 후 시애틀 형제교회 본당에서 열린 축하공연에는 배우 허준호씨와 소프라노 김도희, 바리톤 오유석씨 등 성악가들의 공연과 의사로 실버대학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있는 김권종 교수의 트럼펫과 색소폰 연주 등이 펼쳐졌다.
형제 실버대학에는 종교나 출석 교회에 상관없이 만 55세 이상이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으며 내년 3월 다시 2013년도 봄학기가 개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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