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한국학교,‘꼭두쇠’공연으로 크리스천 스쿨에 답례
첫 1.5세 교장이 취임한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줄리 강)가 15년 이상 캠퍼스를 임대해준 미국 학교측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한국 전통공연을 선사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애틀 한국학교는 지난 8일 한국 최고의 전통 연희집단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 공연차 시애틀을 방문한 ‘꼭두쇠’를 쇼어라인 크리스천 스쿨로 초청해 신나는 공연 한마당 잔치를 베풀었다. 쇼어라인 크리스천 스쿨은 임대료를 받지만 자체 교사(校舍)가 없는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측에 1990년대 중반부터 교실을 빌려주고 있다.
강 교장은 “오랫동안 교실을 빌려주는 크리스천 스쿨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교사와 학생들이 한국전통 공연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미국인 교사와 학생들이 사자 춤은 중국 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한국의 탈춤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며 “이 학교에는 한국 유학생도 적지 않은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이들이 미국 친구들에게 자신의 조국에 대해 자랑과 긍지를 가질 수 있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측은 이번 공연에 이어 추수감사절 전날인 21일 교사ㆍ학부모ㆍ학생들이 힘을 모아 미국 YMCA와 공동으로 영세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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