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대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린다 한 글로벌 한인연대 회장에게 14일 당선증이 교부됐다. 이로써 워싱턴한인연합회는 김영천 전 회장에 이어 두 번째 여성회장 시대를 맞게 됐다. 한 당선자는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인준 절차를 밟은 후 내년 1월1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한인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보경)는 14일 오후 한인회관에서 린다 한 입후보자에게 제37대 회장 당선증을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린다 한 후보가 제출한 입후보 서류를 검토한 결과 별다른 하자가 없어 당선인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린다 한 당선자는 앞서 지난달 26일 선관위에 공탁금 2만5,000달러와 정회원 30명의 추천서, 운전면허증 사본, 후보자 이력서, 범죄 기록 사본 등을 제출, 후보 등록을 마친 바 있다.
한 차기 회장은 당선증 교부 후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번 회장선거는 한인사회가 서로 도와주고 밀어주는 등 보기 좋은 선거풍토가 조성됐다”며 “최정범 현 회장이 해오고 생각하던 바를 받아서 좋은 결실을 이루도록 노력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 차기 회장은 차세대들을 한인회 운영에 적극 끌어들이겠다는 포부도 소개했다. 그는 “청소년위원회와 유학생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2세와 젊은이들이 한인사회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 건립에도 나설 뜻을 밝히는 한편 “앞으로 공허한 공약보다는 결과로 보여주는 2년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린다 한 차기 회장은 1974년 도미해 현재 메릴랜드 부위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남편 한휘열 씨와 식품도매상인 ‘DC 캐쉬 앤 캐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미주한인여성경제인협회를 창립, 초대 회장을 지냈으며 해외동포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네트워크인 글로벌한인연대 회장과 한인연합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정기총회는 25일(일) 저녁 6시에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NOVA) 애난데일 캠퍼스 강당 건물의 2층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에서는 36대 사업 및 재정 보고와 37대 회장 인준이 있을 예정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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