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에서 운영하는 MTA버스에서 운전기사와 10대 여학생의 싸움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 동영상은 유튜브와 웹사이트 월드스타힙합닷컴에 게재되면서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 영상은 클레블랜드에서 남성 버스 운전사가 젊은 여성을 구타하는 영상과 함께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상에서는 운전기사와 여학생이 난투극을 벌이는 것처럼 보였다. 운전기사가 여학생을 붙들고 있고, 여학생은 운전기사를 수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다.
하지만 이 상황을 영상에 담은 익명의 여성은 중년 여성인 운전기사가 여학생이 버스 안에서 음악을 너무 크게 듣는 것을 제지하려다 버스를 세운 후 몸싸움을 벌였다고 전했다.
테리 오웬스 MTA대변인은 지난 12일 오후 2시께 40번 버스에서 싸움이 발생했으며,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신원 미상의 운전기사와 여학생으로부터 진술을 들었고, 유튜브 동영상과 함께 버스에 장착된 기록장치도 검토하고 있다. MTA는 최근 버스 10대에 오디오 녹화장치를 설치해 시험 가동 중이며, 점차 전체 버스 600대에 설치할 예정이다.
오웬스는 “MTA는 승객과 직원의 안전을 가장 중요시하며 직원들에게 이 점을 교육시키고 있다”며 “운전기사와 승객과의 싸움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MTA는 지난 2003년부터 근무해 온 이 운전기사를 경찰 조사가 끝날 때까지 정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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