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영-구자철, 분위기 일신할 골 사냥 출격
▶ 함부르크 손흥민은 시즌 6호골에 3번째 도전
지난 10일 도르트문트전에서 풀타임 출장한 구자철이 경기가 안 풀리자 아쉬워하고 있다.
유럽무대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강등권 나락으로 떨어진 팀 구하기에 나선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박주영(27)은 18일 오전 7시(LA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마요르카와의 시즌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출격을 대기 중이다. 지난 10일 벌어졌던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박주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팀 수비수가 전반전에 퇴장당하는 바람에 수적 열세에 빠진 셀타 비고가 수비에 치중하느라 경기에 나설 기회를 잃고 말았다.
이 경기에서 전반 먼저 2골을 뽑아내며 앞서가던 셀타 비고는 후반 3골을 내주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정규리그 연패행진이 3게임째로 늘어났다. 시즌 3승1무7패(승점 10)를 기록한 셀타 비고는 강등권을 겨우 면한 17위에 올라 있다. 18위인 데포르티보 라코루냐(2승4무5패)와 승점이 같아 자칫하다간 이번 주말 경기에서 바로 강등권으로 떨어질 수 있다.
물론 최근 셀타 비고의 리그 3연패는 모두 원정경기에서 당한 것인데다 상대들이 리그 1위 바르셀로나, 3위 레알 마드리드, 7위 라요 바예카노 등 강호들이어서 그리 낙심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것이 지난 10월5일 세비야전(2-0)으로 한 달도 지났다는 사실로 인해 팀 사기가 빨리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박주영이 오랜 침묵을 깨고 주말 경기에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동시에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구자철(24·아우크스부르크)도 상황이 비슷하다. 최근 리그경기 3연패를 당한 아우크스부르크(1승3무7패·승점 6)는 리그 최하위로 추락해 이제부터 리그 잔류가 걸린 서바이벌게임에 나서야 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7일 오전 6시30분 프랑크푸르트와 원정경기를 갖는데 상대가 리그 3위를 달리는 강호여서 승리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2게임에 나선 구자철이 처진 분위기를 반전시킬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같은 시간 이번 시즌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함부르크SV의 손흥민(20)은 마인츠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6호 골에 도전한다. 현재 리그 10위(4승2무5패, 승점 14)에 올라있는 함부르크는 7위인 마인츠(5승2무4패, 승점 17)와의 이날 경기가 상위권 재진입을 향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현재 부상중인 퀸스팍 레인저스의 박지성(31)과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3)은 이번 주말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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