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마리 데이비스 전 주상원의원 버지니아 부지사직 도전
지한파 정치인으로 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탐 데이비스 전 연방하원의원의 부인이 내년 버지니아 부지사직에 도전한다.
진마리 데이비스 전 VA 주상원의원(사진)은 16일 본보를 방문해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에 버지니아 총선이 있다”면서 “공화당에서는 내년 1월10일경부터 전당대회에 참가할 유권자들의 등록을 받기 시작 한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총선에서는 주지사, 부지사, 법무장관, 주하원의원 100명을 새로 선출한다. 부지사직은 데이비스 전 상원의원과 코리 스튜어트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 스캇 린거 벨트 주하원의원, 스티브 마틴 주상원의원, 수잔 스탐슨 수퍼바이저가 5파전을 벌인다.
데이비스 전 의원은 “리치몬드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는 1만5,000에서 2만명의 유권자가 참석 한다”면서 “많은 한인 유권자들과 함께 가고 싶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전 의원은 6년간 VA 주하원의원, 주상원의원, 백악관과 연방의회를 오가며 주지사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버지니아 주정부 워싱턴 디렉터를 역임했다.
교육에도 관심을 보인 데이비스 전 의원은 “토마스 제퍼슨 고교에 아시안 학생들이 몰리면서 아시아계 비율을 줄이자는 의견이 있는데 그것은 차별”이라면서 “토마스 제퍼슨 고교 입학은 성적 등에 의거해 들어가야지 한인학생이 많다고 해서 이들이 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이민자 3세인 데이비스 전의원은 “이민자는 미국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불체자 문제는 연방 이슈로서 행정부와 국회가 함께 풀어 나가야할 숙제”라고 말했다.
한국 및 한인사회에 대한 남다른 애착도 보였다.
그는 “2004년 8월에 남편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면서 “당시 비무장 지대(DMZ)를 방문해 남북분단의 현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왔다”고 말했다.
주하원의원 시절 태극기를 남북한의 유일한 국기로 인정하는 결의안을 상정하기도 한 그는 “부지사직은 파트타임 직책으로 연봉이 3만6,000달러에 불과하지만 나는 연봉과 관계없이 부지사가 되면 풀타임으로 일을 할 것”이라며 굳은 각오를 보였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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