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가정상담소가 17일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새해 사업들을 한인사회에 발표하는 연례 모금 만찬을 열었다.
이정화 이사장은 “개인적으로 가정상담소에 5년간 봉사하고 코리안벨 가든이 완성된 2012년은 큰 의미가 있는 한 해였다”며 “특별히 가정상담소가 한인사회에 꼭 필요한 단체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 이사장은 “38년의 세월이 흘렀다는 것은 청장년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가정상담소가 한인사회의 등대 역할을 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기조 연설을 맡은 챕 피터슨 버지니아주 상원의원(민주·34 선거구)은 발전을 거듭한 가정상담소가 이제 한인 커뮤니티를 넘어 아시아계 주민 전체를 돕는 봉사단체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홀모, 학생, 저소득자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가정상담소가 제공하는 각종 정보들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들에게 정보와 함께 사랑을 함께 전달하는 가정상담소의 리더십이 보다 나은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치하했다.
후원자들과 가정상담소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에게 대한 시상식도 있었다.
청소년 봉사상은 고학년 학생이 저학년 학생을 지도하고 멘토가 되어주는 프로그램 ‘P2P(Peer To Peer)’에 참여한 김선우(12학년), 이호준(11학년), 김제니(10학년)가 받았으며 감사패는 챕 피터슨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이덕선 ATG 회장, 조앤 김 대한항공 워싱턴 지점장, 이순자 씨가 수상했다.
타이슨스 코너 소재 우래옥에서 열린 만찬 행사는 이현애(기쁜소리방송 실장)의 사회로 김영봉 목사(와싱톤한인교회)의 개회 기도, 김태진 참사관, 우태창 버지니아워싱턴통합노인회 회장의 축사, 피아노 3중주 순으로 진행됐으며 모니카 리 상담가의 상담 사례 보고, 이규성 박사의 프로그램 계획 발표, 전주형 상담가의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 사례 발표 등도 있었다. 주미대사관은 이날 가정상담소에 지원금을 전달했다.
한편 장재옥 요리연구가는 특별식으로 만찬을 협조했으며 가정상담소는 경품 추첨을 통해 한국 왕복 항공권 등 푸짐한 상품으로 감사를 표했다.
한국 가정법률상담소 워싱턴 지부라는 이름으로 1974년 설립된 가정상담소는 1997년 워싱턴 가정상담소로 명칭을 개칭했으며 다민족 프로그램 강화를 목적으로 영문 명칭을 ‘The National Institute of Family Counseling(NIFC)’로 바꿨다.
현재 상담, 미술 치료, 자살방지 응급통화 서비스, 정기 무료 특강, 청소년 멘토링, 청소년 비전 컨퍼런스, 과외 지도 프로그램 ‘P2P’ 등의 사업 외에 다양한 지역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문의 (703)761-2225, 2226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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